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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 1천만달러 지원…국민도 너도나도

등록 2010-01-18 18:55수정 2010-01-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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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기구·종교계·온라인서 모금 활발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아이티를 돕기 위한 구호의 열기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18일 아이티에 민관 합동으로 1000만달러 정도의 자금과 물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태 초기에 정부가 단독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아이티에 대한 민관 합동 지원 규모를 1000만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며 “여기에는 단기적인 긴급구호뿐 아니라 병원 건립과 같은 중장기적인 재건, 복구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이날 “오늘 낮 12시 현재 국내 모금액이 3억8000만원을 넘어섰다”며 “지난 14일 모금이 시작된 뒤로 평소보다 4배나 많은 사람들이 누리집을 찾아 모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오늘(18일) 낮까지 나흘 만에 50만달러(5억6200여만원)의 구호금이 모여 아이티로 보냈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범종단 차원의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고, 천주교계도 구호자금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1억8000만원어치의 텐트(7~8인용) 150동을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했으며, 현대중공업은 굴착기 등 복구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구호 움직임이 활발해, 피해 지역 어린이들의 식수와 예방접종약 등을 마련하기 위한 ‘다음 아고라’의 모금 청원은 이날 6300만원을 넘겼다. 네이버 ‘해피빈’에는 20개의 모금함이 마련돼 1억44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고, 싸이월드도 ‘도토리’를 활용해 후원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굿네이버스 상황실 관계자는 “자녀들의 용돈을 모은 가족, 함정의 전원이 모금에 참여한 해군 부대원 등 다양한 이들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119국제구조대가 18일 새벽(한국시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해 현장지휘소를 설치한 뒤 탐색조와 구조 1·2조, 현장상황관리조 등으로 나뉘어 생존자 수색과 주검 발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 내시경과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 장비와 구조견을 활용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권오성 김경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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