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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공립대 등록금 10년새 116% 올랐다

등록 2010-01-14 20:25

물가상승률의 3배 넘게 뛰어
유치원 납입금도 119% 상승
지난 10년간 대학 등록금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공립대 등록금은 10년 전인 1999년에 견줘 115.8%나 상승했다. 사립대 등록금은 80.7%, 전문대학 등록금은 90.4% 올랐다. 대학원 등록금도 큰 폭으로 올라, 사립대 대학원은 113.6%, 국공립대학원은 92.8% 각각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는 35.9% 상승에 그쳤다. 대학 등록금이 다른 물가에 견줘 2~3배 정도 빠른 속도로 오른 것이다. 특히 1989년 사립대에 이어 2003년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이 자율화되면서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 이외 다른 교육 물가도 높은 상승률을 보여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학원비를 보면 단과학원의 경우 대입 학원비가 54.1%, 고입 학원비가 51.5% 상승했고 종합학원은 대입 72.3%, 고입 6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참고서 가격도 고등학교용이 48.4%, 중학교용이 59.4%, 초등학교용이 88.5%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은 118.8%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가계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가계의 소비지출 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5.5%로 5년 전인 2004년 3분기 13.6%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지출액은 월 평균 33만9521원으로 5년 전보다 37.3% 늘었다.

같은 기간 소비지출 증가율 21.2%보다 높은 수준이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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