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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건희 전 회장 출국…동계올림픽 유치활동 시동

등록 2010-01-06 16:42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6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오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들었다"며 "미국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오는 7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인 `CES 2010' 행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 전 회장은 이 행사를 참관하면서 현지에서 유치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IOC 위원 몇 분이 `CES 2010' 행사 때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전 회장이 그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및 조세포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이 전 회장은 구랍 31일 단독으로 특별 사면.복권됐다.

사면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을 사면하면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이 적극적으로 뛰어 달라는 뜻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사면 이후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 등 최측근들과 수시로 회동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은 내년 7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는 IOC 위원으로서의 활동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내달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맞춰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07년 7월에도 당시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를 앞두고 중남미 6개국을 돌면서 결국 실패로 끝난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이듬해 4월 삼성 특검의 여파로 삼성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외부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특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완전히 끝난 후인 지난 9월 하순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한 바 있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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