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삼우제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은 24일 “내일 오전 10시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에서 이희호 여사 등 가족들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삼우제를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우제는 천주교식으로 진행되며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다니던 서울 서교동성당의 윤일선 주임신부가 집전한다.
김 전 대통령을 위한 49재는 이희호씨의 뜻에 따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최 비서관은 전했다.
한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날부터 도서관 5층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일반에 공개하고, 휴관일이던 공휴일과 월요일에도 도서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전시관 관람시간도 기존의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연장해 운영한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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