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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회의사당서 조총 울리면 현충원으로…

등록 2009-08-20 19:18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20일 오후 광주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20일 오후 광주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23일 오후2시부터 영결식
노제 않기로 정부·유족 합의
국가유공자묘역 근처 안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된다. 유가족들은 국장일이 일요일이어서 종교인들이 예배나 예불에 참석할 수 있도록 영결식을 오전이 아닌 오후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발인으로 시작해 운구, 영결식 순서로 진행됐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영결식에 앞선 운구 절차가 없다. 빈소와 영결식이 진행되는 장소가 모두 국회 앞마당이기 때문이다.

영결식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 때처럼 4층 계단형 제단이 준비된다. 제단은 흰색 천을 덮은 뒤 수천 송이의 국화로 꾸며진다. 영결식은 국악대의 연주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된다. 이어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 보고, 장의위원장의 조사, 종교의식, 헌화 등이 진행된다. 영결식은 육·해·공 3군이 21발을 쏘는 조총발사로 마무리된다. 영결식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3부 요인,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영결식은 오후 3시께 끝날 예정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을 마치면 이 때부터 장지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가는 운구 행렬이 시작된다. 노제는 유가족과 정부가 합의해 지내지 않기로 했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영결식이 끝나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시간 가량 노제를 지냈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가는 운구 경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지의 위치는 국립현충원 국가유공자묘역 아래쪽으로 주변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중종의 후비인 창빈안씨의 묘소가 있다. 고인의 주검을 안장하는 의식을 마지막으로 국장 절차는 모두 끝난다.

영결식 전날인 22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미사’가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열린다. 장례미사엔 유족대표로 김홍일 전 의원의 부인 윤혜라씨와 김지영·정화·화영씨 등 세 딸, 박지원 의원 등 30여명의 천주교 신자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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