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생가 주변에 `노벨 평화공원' 조성
목포시는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관' 건립
목포시는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관' 건립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과 `정치적 고향'인 목포시에서는 기념관 건립 등 김 전 대통령의 추모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안군은 하의면 김 전 대통령 생가(生家) 주변에 '노벨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후광리 김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50억원을 들여 노벨 평화상 기념관과 관리동,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노벨 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예산 확보 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36년 하의 보통학교에서 목포 북교초등학교로 전학하면서 헐려 집터만 남은 것을 종친들이 중심이 돼 1999년 9월 60여 년 만에 원형대로 완전히 복원했다.
그러나 2002년 12월 13일 새벽 서모(대전시 유성구)씨가 당시 김 대통령 면담 등을 요구하며 생가에 불을 질러 창고와 본채 초가지붕 등 2분 1가량이 불에 타는 아픔을 겪었지만, 곧바로 재복원됐다.
'정치적 고향'인 목포시도 김 전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 기념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목포시는 산정동 삼학도 복원화사업지구 내 1만 6천여㎡에 6천600여㎡ 규모의 노벨 평화상 수상 기념관을 건립하고자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 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의 저서와 활동 기념물 등 자료 전시를 비롯해 노벨 평화상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DJ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전남제일고) 총동창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뜻을 동문과 후배들이 이어받고 영원히 계승하기 위해 교내에 김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수(목포시의원) 총동창회장은 "학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목포 상고인'인 김 전 대통령 추모 사업에 대한 논의가 동문 사이에 활발하게 이뤄져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목포.신안=연합뉴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 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의 저서와 활동 기념물 등 자료 전시를 비롯해 노벨 평화상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DJ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전남제일고) 총동창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뜻을 동문과 후배들이 이어받고 영원히 계승하기 위해 교내에 김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수(목포시의원) 총동창회장은 "학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목포 상고인'인 김 전 대통령 추모 사업에 대한 논의가 동문 사이에 활발하게 이뤄져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목포.신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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