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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무더위도 휴가 간듯…8월초까지 ‘선선’

등록 2009-07-29 19:40

평년보다 2.6℃↓ 전망
기상청 “큰비 없을 것”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8월 초까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달 5일까지 중부지방은 맑은 날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29일 밝혔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8~33도)보다 조금 낮고 강수량은 예년(강수량 1~23mm)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상청은 이맘 때 평년기온보다 평균 2.6℃ 낮은 초가을처럼 선선한 날씨도 다음달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하순부터 무더위를 가져오는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할 때이지만, 최근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이를 막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소멸되지 않는 대신 우리나라 상층에 내려온 북쪽 찬공기의 영향으로 다음주 초까지 일본열도 쪽으로 물러나 있어 큰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국지적인 기습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본격적인 무더위는 다음달 10일께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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