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가 1학기 때보다 1.5%포인트 인하된 5.8%로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 방식이 기존 은행을 통한 대출에서 2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직접 대출로 바뀜에 따라, 학자금 대출 기준금리를 1.5%포인트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교과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장학재단이 장학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성하게 돼, 이전보다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2학기 학자금 대출 기준금리는 5.8%로 정해졌지만 학생의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이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주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 평균 금리는 2.9%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새 금리를 적용한 학자금 대출은 21일부터 9월29일까지 이뤄진다. 1명당 총 대출한도는 대학(전문대 포함)은 4천만원, 5·6년제 대학 및 대학원은 6천만원, 의·치·한의학계열 대학 및 전문대학원은 9천만원이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