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29)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6일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아무개(40)씨를 장씨에 대한 폭행, 협박,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 송치일인 이달 13일까지 분당서에 김 전 대표를 구금한 상태에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 기간에 이른바 ‘장자연 문건’으로 알려진 언론·금융·방송계 유력 인사들에 대한 성 상납·술 시중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장씨와 함께 장자연 문건을 작성한, 장씨의 전 매니저 유아무개(29)씨와 김씨 사이에 대질심문을 벌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상우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 7시20분께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남/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