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회도서관에 ‘송건호 문고’

등록 2009-06-23 18:46

‘송건호 문고’ 개실 행사가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개인문고실에서 열려 김태진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왼쪽부터),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사장, 송 선생의 부인 이정순씨, 유종필 국회도서관장, 송 선생의 아들 준용·재용씨가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송건호 문고’ 개실 행사가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개인문고실에서 열려 김태진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왼쪽부터),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사장, 송 선생의 부인 이정순씨, 유종필 국회도서관장, 송 선생의 아들 준용·재용씨가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청암 선생 손때 묻은 7230권 기증
언론민주화운동의 증인이자 한겨레신문사 초대 사장을 지낸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의 애장도서 총 7230권이 국회도서관에 ‘송건호 문고’로 보존된다.

국회도서관은 23일 오전 11시 고인의 유족,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사장, 김태진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고 개실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한겨레신문사 ‘청암문고’에서 관리해온 자료를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유족들의 뜻에 따라 문을 연 문고에는 1907년 발행된 <동국사략>,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 최남선의 <조선상식>, 홍명희의 <임거정>, 박극채의 <민족과 인민>, 홍종인이 지은 <학생과 신문> 등의 초판본 또는 국내 도서관에 거의 소장되어 있지 않은 희귀 자료가 230여권 포함되어 있다.

국회도서관 개인문고는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의회 및 사회과학 분야에 공헌한 개인·법인·단체가 2000권 이상의 자료를 기증했을 때 국회도서관자료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치·운영하고 있다. 송건호 문고는 8번째 개인문고로 가장 자료가 많다.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사장은 “고인은 책에 대한 애정이 깊었으며, 책 속에 들어있는 진리를 올바른 가치로 실현하고자 애쓰셨다”며 “선생의 귀중한 자료가 국회도서관 같은 중요한 공간에 자리 잡도록 해준 데 대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종필 도서관장은 “민족주의자, 한국언론사가, 민주화운동 유공자 그리고 참된 지성인이었던 고 송건호 선생은 한국언론인의 사표로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귀중한 자료가 영원토록 보존되어 많은 국회의원과 국민들에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선임기자 cspcs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검찰, ‘정치인 체포조’ 연루 군·경 수사…윤석열 추가 기소 가능성도 1.

검찰, ‘정치인 체포조’ 연루 군·경 수사…윤석열 추가 기소 가능성도

응원봉 들고 나선 탄핵 광장…그 흔한 혐오도 위험도 없었다 2.

응원봉 들고 나선 탄핵 광장…그 흔한 혐오도 위험도 없었다

[단독] 삼성전자노조 연구개발직 90% “주52시간제 예외 반대” 3.

[단독] 삼성전자노조 연구개발직 90% “주52시간제 예외 반대”

‘주 52시간 예외 추진’에…삼성·하이닉스 개발자들 “안일한 발상” 4.

‘주 52시간 예외 추진’에…삼성·하이닉스 개발자들 “안일한 발상”

휴일 없이 하루 15시간씩, 내 살을 뜯어먹으며 일했다 [.txt] 5.

휴일 없이 하루 15시간씩, 내 살을 뜯어먹으며 일했다 [.txt]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