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사진)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함께 일하는 재단’에서 3개월짜리 자본론 특강을 마치고 조촐한 종강 뒷풀이를 했다.
일반 시민 140명이 참석한 이날 마지막 수업의 주제는 ‘자본론과 한국경제’로, 수강생들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야를 여럿이 함께 공부하며 토론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소감들을 밝혔다.
이 특강은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소장 최규엽)와 중앙연수원 주관으로 지난 2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열렸으며, 미국발 금융위기와 한국경제의 모순점을 자본론을 통해 분석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박창식 선임기자 cspcs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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