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여종업원·손님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층 건물 전체를 사용해 룸살롱과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룸살롱 업주 박아무개씨와 여종업원 13명, 남성 손님 11명 등 모두 2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업주 박씨는 지난해 9월 강남구청에서 유흥업소 허가를 받은 뒤 서울 삼성동에 있는 자신의 업소에서 손님들이 술을 마신 뒤 위층으로 올라가 여종업원들과 성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형 룸살롱의 무대가 된 박씨의 10층 건물은 4~7층에는 룸살롱이 있고, 그 위의 8~10층은 침실로 꾸며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층은 여성 종업원들의 대기실로 사용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종업원과 손님 등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