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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주에 영국 명문고교 2곳 옵니다”

등록 2008-12-26 18:33

김경택(사진)
김경택(사진)
김경택 이사장, 새달 2곳과 양해각서
“새해 1월 영국의 명문학교 두 곳과 학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다. 현재 미국쪽 학교 두 곳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경택(사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24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첫삽을 뜨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에 국내외 명문학교를 유치해 영어교육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프로젝트다.

김 이사장은 “아직까지 학교 이름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스쿨’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학교는 분명하다”며 “일종의 분교로, 똑같은 졸업장을 받게 되는 만큼 많은 학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디자이너이자 세일즈맨 구실을 하는 곳이다. 지난 2002년 설립돼 지금까지 6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 등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과 신화역사공원, 서귀포 관광미항,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은 이미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는 헬스케어타운과 영어교육도시 사업을 본격화 한다.

김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사업은 제주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타운은 제주도의 청정환경과 지정학적 위치를 살려 관광과 의료·휴양을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행거리 2시간 이내에 서울,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인구 1천만 이상의 배후도시만해도 5개를 두고 있는 제주도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사업들도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2조원을 투자해 진행하고 있는 휴양형 주거단지에 초고층 건축물 신축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그는 이 사업이 “대한민국 관광개발사업에서 역대 최대의 유치실적”이라고 자부했다.

2006년 9월 취임한 김 이사장은 제주도 출신이기도 하다. 그만큼 제주도민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지지와 동의를 얻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 취임 이래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해온 ‘빅체인지 빅리턴(Big Change Big Return)’을 그는 지금도 명함에 새기고 있다. 혁신 없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글·사진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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