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보 공시…성대 장학금 1위
학생 수 1만명이 넘는 4년제 사립대 가운데 장학금 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성균관대와 세명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부터 시작한 학교 정보 공시제에 따라 각 대학들이 정보공시 포털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academyinfo.go.kr)에 공개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학생 수 1만명 이상의 4년제 사립대 58곳 가운데 성균관대 서울캠퍼스(인문사회계열)와 세명대의 장학금 지급률이 10.1%로 가장 높았다. 인하대(9.9%), 중부대(9.9%), 고려대 세종캠퍼스(9.8%)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 수 1만명이 넘는 전체 국·공·사립 대학 가운데는 전남대와 제주대의 장학금 지급률이 13.7%로 가장 높았다.
올해 4년제 대학의 연 평균 등록금은 이화여대가 880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명여대(868만2천원), 연세대(865만1천원), 강남대(863만1천원), 을지대(860만8천원), 추계예대(858만5천원), 고려대(852만1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화여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7.9%로, 학생 수 1만명 이상 4년제 사립대 가운데 29위에 그쳤다. 숙명여대와 연세대의 장학금 지급률도 8.6%, 6.8%로 등록금과 견줘 낮은 편이었다.
학생 수 1만명이 넘는 4년제 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성균관대 제2캠퍼스(자연과학)로 78.8%였다. 금오공대(75.5%), 고려대(75.4%), 서강대(72.1%), 연세대(68.5%)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을 합친 전체 취업률은 세명대가 91%로 가장 높았고, 중앙대 제2캠퍼스(안성) 86.4%, 전주대 84.7%, 우석대 84.2%, 성균관대 제2캠퍼스(84.0%) 차례였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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