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73·사진)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 계획 실행 과정에서 이라크 정부로부터 250만달러를 받고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미국 교도소에서 복역해온 박동선(73·사진)씨가 10일 석방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박씨가 현재 수감 중인 의료시설이 있는 보스턴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뉴욕연방법원으로부터 ‘9월10∼12일께 출소’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석방 일정이 확정됐다”며 “박씨가 법원의 감형 조처에 이어 ‘모범수 감면’ 조항을 적용받아 5개월 앞서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적인 박씨는 석방 이후 귀국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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