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승무원 322명을 태운 서울발 뉴욕행 대한항공 비행기 1대가 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인근 신치토세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 비행기가 기체 이상으로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바다에 버리고 비상착륙했다고 한 공항 관리의 말을 따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기의 전력공급장치(APU)의 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이를 확인한 조종사가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착륙하기로 판단한 것”이라며 “정상 착륙으로 엔진과는 무관하며, 승객 부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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