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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초등생 성추행하다 혀 잘려 줄행랑 한달만에 쇠고랑

등록 2008-03-25 20:34

이삭
귀가중인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다 혀가 잘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5일 귀가중인 초등학생을 위협해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아무개(2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서울 동대문구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귀가중인 ㄱ아무개(12)양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ㄱ양이 저항하며 혀를 깨물자 줄행랑을 쳤다.

경찰은 ‘범인이 혀끝이 잘린 채 도망쳤다’는 ㄱ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인근 병원의 치료 기록을 뒤져 지난 23일 이씨를 붙잡았다. 성폭행 혐의로 3년 동안 수감되기도 했던 이씨는 지난 2004년 출소한 뒤 대학에 입학해 졸업을 앞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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