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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삼성비자금 명단’ 분석ㆍ사흘째 압수수색

등록 2007-12-02 14:29

압수수색 정보 4.8 테라바이트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일 삼성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사흘째 진행하면서 전날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삼성의 `비자금 관련 임직원' 명단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특별수사ㆍ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의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서울 수서동에 있는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경기도 과천에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 압수수색은 어제 자정께 끝났다"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압수수색 자료가 방대해 다운로드 받는 것에 시간이 걸리고, 삼성SDS에서 확보한 백업 전산자료를 삼성증권 전산센터의 자료와 비교ㆍ대조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전산센터 압수수색이 오늘 끝날지 내일 끝날지 아직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이 되는 정보가 4.8 테라바이트(TBㆍ1테라바이트는 1024 기가바이트에 해당)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김용철 변호사가 전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제출한 `비자금 관련 삼성 임직원' 20여명의 명단에 대한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 차장검사는 "이들 임직원 명의로 차명 계좌가 개설됐다는 것인지, 임직원들이 그룹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것인지 등 의미가 정확하지 않아 명단의 의미를 좀 더 검증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휴식을 취한 뒤 월요일에 다시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수사팀은 이날도 모두 나와 압수물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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