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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는?

등록 2007-11-27 21:32수정 2007-11-28 14:42

홍송원 대표가 운영중인 서울 가회동 서미갤러리 부근 전경.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그의 큰 아들이 운영중인 원앤제이 갤러리이며, 그 뒤쪽에 오르막 난간을 걸친 건물이 서미 갤러리다.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홍송원 대표가 운영중인 서울 가회동 서미갤러리 부근 전경.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그의 큰 아들이 운영중인 원앤제이 갤러리이며, 그 뒤쪽에 오르막 난간을 걸친 건물이 서미 갤러리다.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90년대부터 재벌가 미술품 수집 창구로
홍라희 관장 즐기는 ‘미니멀 거작’ 소개로 친분
홍송원(54)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가회동 서미갤러리는 90년대부터 삼성, 한솔 등 주요 재벌가 미술컬렉션 수집 창구 노릇을 도맡아온 중견화랑이다. 삼성 컬렉션의 ‘맹주’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는 90년대 중반부터 홍 관장이 좋아하는 미니멀리즘 계통의 추상화 명품들을 다수 납품해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홍 대표는 이화여대 사회체육과 출신으로, 국제 미술품 경매에 관한 한 손꼽는 전문가이며, 재벌가의 인맥 관리에도 정통하다. 애초 전통 옹기 컬렉터로 시작했다가, 80년대 뉴욕 화랑가에서 미니멀 등의 현대미술 사조를 두루 섭렵하면서 화랑주로 변신했다. 국내 화랑가에 90년대 서구 현대미술 명품들을 본격 유입시킨 장본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삼성 컬렉션의 경우, 소문 내지 않고 홍 관장이 선호하는 미니멀 취향의 서구 거장 작품들을 수소문해주어 신뢰관계가 여전히 두텁다고 한다. 홍 대표 본인은 “삼성과 거의 거래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지금도 삼성가의 신작 컬렉션, 가구 수집 등에 관여한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반면, 다른 화랑들과는 소원한 편이다. 90년대 중반 서명 없는 피카소의 복제 판화를 팔았다가 화랑협회에서 제명당했고, 지난해 준회원으로 재가입했다. 일부 컬렉터와 작품 판매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잡음도 적지 않았다. 삼성가와의 인연을 질시하는 다른 화상들의 견제도 센 것으로 전해진다.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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