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의 성형수술 후 모습(위), 수술 전 모습(가운데), 젊은 시절 사진(아래). 출처 : 에스비에스 방송캡쳐
수술로 작아진 얼굴 공개…격려 잇따라
“중국에서 ‘순간포착~’을 보았는데, 많이 감동 되더군요. 한미옥씨 수술 잘 되길 바랍니다.”(네이버 댓글 ‘leeys8088’)
“에구! 이런~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다니, 힘네세요. 수술 꼭 잘 되길 바래요.”(네이버 댓글 ‘gagoryle312’)
“꼭 수술 잘 되어서 다시 예쁜 모습 되찾기를 바랄께요.”(네이버 댓글 ‘rladusql123’)
지난 7일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방송으로 소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선풍기 아줌마’는 방송 당시 성형중독으로 일반인보다 세 배나 커져 있었다. ‘선풍기 아줌마’의 얼굴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볼과 턱이 힘없이 늘어져 있었고, 이마와 볼은 불룩하게 솟아 있는 참혹함 자체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한씨의 얼굴은 두 차례의 성형치료로 분명 달라져 있었다. 방송을 본 시민들은 자신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격려를 보냈다.
한씨, 두 차례의 성형수술로 1㎏ 조직 떼어내
한씨는 지난해 11월 ‘순간 포착! ~’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성형수술 만연 세태에 경종을 울린 한씨의 사연이 방송된 뒤 인터넷 다시보기 유료서비스에는 매일 수만 명이 몰렸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선풍기 아줌마’는 인기검색어로 떠올랐다. 230여만원의 시청자 성금이 모였는가 하면 다시보기로 수익을 낸 SBSi는 2000만원의 성금을 한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 문의가 잇따르자 SBS는 지난해 12월30일 정신과 치료과정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얼굴’로 성형 치료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젊은 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한씨는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성형수술을 시작, 얼굴에 칼을 대는 횟수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정신분열증까지 얻게 됐다. ‘넣어라’는 환청이 들릴 때마다 직접 콩기름과 파라핀 등을 얼굴에 집어 넣었던 그는 현재 힘겨운 재활과정에 있다. 앞으로도 정신과 치료와 병행해 두세 번의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난 7일 방송은 3개월간의 재활기간에 초점을 맞췄다. 2개월여간 정신과 치료에 이어 두 차례의 피부절제 수술을 받는 한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첫 수술에서 양쪽 볼과 앞 목에서 300g을, 두 번째 수술에서 뒷목 부분의 560g을 잘라냈다. 한씨는 수술 후 “더 그런 것 같아. 웬일이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한씨, “엄마 나 다시 살게. 나한테 힘을 줘” 재활의지 확인
방송은 한씨의 치료기간에 어머니가 숨진 소식도 소개했다. 힘들고 외로웠던 시절에도 힘이 되었던 한씨의 어머니는 한씨를 만난 지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방송에서 한씨는 지난달 4일 퇴원하자마자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 “엄마 나 다시 살게. 나한테 힘을 줘. 당분간 꿈에서 볼께”라며 눈물을 흘린다. 때문에 “어머니가 많이 좋아하시겠다”, “내가 낳은 아이를 어머니에게 안겨 드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한미옥씨를 본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예전의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씨에게는 앞으로도 정신과 치료와 성형 치료라는 고단한 재활과정이 남아 있다. 시청자와 누리꾼 격려 줄이어
한씨의 재활기가 방송을 탄 뒤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관련 글이 수백개가 올라왔다. ‘순간 포착!~’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남긴 남영순(nej-love)씨는 “붓기도 많이 빠지고 자신감도 많이 찾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이뻐질 겁니다”라며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텐데, 조금만 더 기운 차리고 힘내라”고 썼다. 이상돈(elaaos)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얼굴이 덜 이뻐져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수술 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며 “미옥씨가 더이상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으로, 자해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에서 “미옥씨의 건강한 모습을 보시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면 좋았을 것을. 어쨌든 선풍기 아줌마 용기 잃지 마시고, 꼭 건강 찾으세요!”(‘wonha3353’), “조바심 내지 말고 참고 기다리세요. 정신과 치료 잘 받으시고요. 미옥씨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람 많습니다. 힘내세요!”(‘creas2’), “하루 빨리 제 얼굴을 찾길 바랍니다.”(‘steveboxer’)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한씨, 두 차례의 성형수술로 1㎏ 조직 떼어내
한씨는 지난해 11월 ‘순간 포착! ~’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성형수술 만연 세태에 경종을 울린 한씨의 사연이 방송된 뒤 인터넷 다시보기 유료서비스에는 매일 수만 명이 몰렸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선풍기 아줌마’는 인기검색어로 떠올랐다. 230여만원의 시청자 성금이 모였는가 하면 다시보기로 수익을 낸 SBSi는 2000만원의 성금을 한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 문의가 잇따르자 SBS는 지난해 12월30일 정신과 치료과정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얼굴’로 성형 치료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젊은 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한씨는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성형수술을 시작, 얼굴에 칼을 대는 횟수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정신분열증까지 얻게 됐다. ‘넣어라’는 환청이 들릴 때마다 직접 콩기름과 파라핀 등을 얼굴에 집어 넣었던 그는 현재 힘겨운 재활과정에 있다. 앞으로도 정신과 치료와 병행해 두세 번의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난 7일 방송은 3개월간의 재활기간에 초점을 맞췄다. 2개월여간 정신과 치료에 이어 두 차례의 피부절제 수술을 받는 한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첫 수술에서 양쪽 볼과 앞 목에서 300g을, 두 번째 수술에서 뒷목 부분의 560g을 잘라냈다. 한씨는 수술 후 “더 그런 것 같아. 웬일이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한씨, “엄마 나 다시 살게. 나한테 힘을 줘” 재활의지 확인
방송은 한씨의 치료기간에 어머니가 숨진 소식도 소개했다. 힘들고 외로웠던 시절에도 힘이 되었던 한씨의 어머니는 한씨를 만난 지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방송에서 한씨는 지난달 4일 퇴원하자마자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 “엄마 나 다시 살게. 나한테 힘을 줘. 당분간 꿈에서 볼께”라며 눈물을 흘린다. 때문에 “어머니가 많이 좋아하시겠다”, “내가 낳은 아이를 어머니에게 안겨 드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한미옥씨를 본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예전의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씨에게는 앞으로도 정신과 치료와 성형 치료라는 고단한 재활과정이 남아 있다. 시청자와 누리꾼 격려 줄이어
한씨의 재활기가 방송을 탄 뒤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관련 글이 수백개가 올라왔다. ‘순간 포착!~’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남긴 남영순(nej-love)씨는 “붓기도 많이 빠지고 자신감도 많이 찾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이뻐질 겁니다”라며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텐데, 조금만 더 기운 차리고 힘내라”고 썼다. 이상돈(elaaos)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얼굴이 덜 이뻐져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수술 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며 “미옥씨가 더이상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으로, 자해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에서 “미옥씨의 건강한 모습을 보시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면 좋았을 것을. 어쨌든 선풍기 아줌마 용기 잃지 마시고, 꼭 건강 찾으세요!”(‘wonha3353’), “조바심 내지 말고 참고 기다리세요. 정신과 치료 잘 받으시고요. 미옥씨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람 많습니다. 힘내세요!”(‘creas2’), “하루 빨리 제 얼굴을 찾길 바랍니다.”(‘steveboxer’)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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