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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주일 넘게 ‘양심고백’ 재판에 대비 모두 녹취

등록 2007-11-02 20:25수정 2007-11-03 10:53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지난 29일 삼성그룹의 비자금 차명계좌 운용 실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성당.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자 현재 사제단 고문을 맡고 있는 함세웅 신부가 이 성당의 주임신부로 있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지난 29일 삼성그룹의 비자금 차명계좌 운용 실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성당.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자 현재 사제단 고문을 맡고 있는 함세웅 신부가 이 성당의 주임신부로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김용철 변호사, 사제단에서 보호중

지난 달 29일 삼성그룹의 ‘비자금 차명계좌’를 공개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 뒤 일주일이 다 되도록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대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 쪽 신부들이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제단의 한 신부는 2일 “김 변호사는 현재 사제단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있다”며 “일주일 넘게 매일 사제 앞에서 양심고백 형식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김 변호사가 신체적 위해를 당할 가능성까지 대비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사제관이나 수녀원 등에 김 변호사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부는 또 “김 변호사의 양심고백 모두를 녹취해 기록하고 있다”며 “녹취는 앞으로 삼성 비리 관련 재판이 열리면 증거 자료로 제출할 것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비자금 차명계좌’ 공개를 전후해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고 잠적했었다. 그러나 양심고백과 녹취 등이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초에는 자신이 직접 나서 삼성그룹 비자금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석구 선임기자

▶회장 지시사항 “돈 안받는 사람에겐 호텔할인권 주면 효과 있을 것”
▶ 이 회장 지시사항은 ‘헌법’…삼성 ‘전방위 로비’ 추정케
▶ 김용철 변호사, 일주일 넘게 ‘양심고백’ 재판에 대비 모두 녹취
▶ 삼성, 이 회장에 불똥 튈라 ‘곤혹’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뒤 판·검사출신 ‘집중영입’
▶‘떡값 리스트’ 김용철 변호사 직접 작성
▶ 삼성본관엔 기자실 없나? 왜 보도를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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