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
‘수사중단’ 압력 청와대와 갈등
97년 옷벗은뒤 7년간 삼성 근무 김용철(49) 변호사는 1983년 사법고시 25회(연수원 15기)에 합격했다. 1989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서울지검에서 줄곧 특수부 검사로 일했다. 1995년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에 차출될 만큼 ‘특수 수사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때 쌍용 김석원 회장이 보관하던 사과상자에 담긴 전두환씨 비자금 61억원을 찾아낸 주인공이 바로 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 회장 관련 수사를 만류한 청와대 및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 정기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했고, 1997년 검찰을 떠나 삼성으로 옮겼다. 삼성에 들어가서는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법무팀 이사, 재무팀 상무를 거쳐 법무팀장(전무)으로 있다가 2004년 8월 삼성을 떠났다. 이후 법무법인 서정에 들어갔고, 지난 9월 그만뒀다. 김 변호사는 2005년 9월부터 한겨레신문 비상근 기획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고제규 기자 unju@hani.co.kr
97년 옷벗은뒤 7년간 삼성 근무 김용철(49) 변호사는 1983년 사법고시 25회(연수원 15기)에 합격했다. 1989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서울지검에서 줄곧 특수부 검사로 일했다. 1995년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에 차출될 만큼 ‘특수 수사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때 쌍용 김석원 회장이 보관하던 사과상자에 담긴 전두환씨 비자금 61억원을 찾아낸 주인공이 바로 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 회장 관련 수사를 만류한 청와대 및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 정기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했고, 1997년 검찰을 떠나 삼성으로 옮겼다. 삼성에 들어가서는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법무팀 이사, 재무팀 상무를 거쳐 법무팀장(전무)으로 있다가 2004년 8월 삼성을 떠났다. 이후 법무법인 서정에 들어갔고, 지난 9월 그만뒀다. 김 변호사는 2005년 9월부터 한겨레신문 비상근 기획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고제규 기자 unj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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