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메디앙스가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뒤늦게 자체 리콜을 결정한 ‘비엔비 베이비오랄크린 액상형’ 사진. 신명진씨 제공.
유아용 액상치약서 이물질 나왔는데…
‘한겨레’ 취재하자 뒤늦게 신고
‘한겨레’ 취재하자 뒤늦게 신고
‘누크’ 상표로 알려진 유아용품 업체 보령메디앙스가 제품을 리콜하면서 자사 누리집에만 이를 알렸다가 <한겨레>가 이를 취재하자 뒤늦게 당국에 신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4일 20개월 된 딸을 키우는 신명진(32)씨한테서 “‘비엔비 베이비오랄크린 액상형’ 치약에서 노란색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를 받았다. 자체 조사에 들어간 회사는 용기를 만드는 하청업체가 새로 바꾼 펌프 속 스프링이 녹이 슬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내부적으로 해당 제품의 자발적 리콜 결정을 내린 뒤 대형마트 등 판매처에서 제품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보령메디앙스, 소극적 리콜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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