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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대, 22일 ‘김옥랑씨 학위취소 심의’ 결정

등록 2007-08-19 14:15

`대학원위원회' 석ㆍ박사 학위 취소 여부 판단

성균관대는 22일 오전 교내 600주년 기념관 회의실에서 `대학원위원회'를 개최해 학부 학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옥랑(62.여) 동숭아트센터 대표의 석ㆍ박사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대학 정진욱 대학원장은 "대학원위원회에서 지금까지 파악한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미국의 미인가대학으로부터 받은 학부 학위를 가지고 성균관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를 판단, 석ㆍ박사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학술진흥원과 미국대사관, 김씨가 학부를 졸업했다고 밝힌 퍼시픽웨스턴(Pacific Western)대에 공문을 보내 사실 확인을 부탁했지만 아직 회신이 오지 않았으며 김 대표의 비서를 통해 김씨와 통화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태껏 확인된 사실만으로 (석ㆍ박사) 학위 취소가 가능한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학원장은 이어 "일부에서 논란이 일었던 석ㆍ박사 학위 취득 심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는 대학원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며 "필요하다면 김 대표 본인에게 직접 혹은 서면으로 소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김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 학칙에는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대학원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대학원위원회는 위원장인 정 대학원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 대표는 1997년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부 졸업 학교로 미인가대학인 퍼시픽웨스턴대학의 졸업장을 제출했으며 이후 2000년과 2004년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달 초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이 졸업한 퍼스픽웨스턴대가 미인가 학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본으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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