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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0만원권 ‘얼굴’ 10명 중 누구?

등록 2007-08-07 19:13수정 2007-08-07 23:04

김구·김정희·신사임당·안창호·유관순·장보고·장영실·정약용·주시경·한용운(가나다순)
김구·김정희·신사임당·안창호·유관순·장보고·장영실·정약용·주시경·한용운(가나다순)
한은, 고액권 지폐 초상 다음달께 2명 최종선정
“당신은 10만원권 지폐의 인물로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한국은행이 7일 5만원, 10만원짜리 고액권 지폐 초상인물 후보 10명을 공개하고 최종 인물 2명을 선정하기 위한 여론 수렴에 들어갔다. 후보 10명은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이름 가나다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이다. 10명의 후보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도안자문위)가 1차로 추천한 20명 중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조사를 거쳐 추려낸 것이다. 한은은 이날 낮 12시부터 21일 자정까지 홈페이지에 ‘고액권 초상 인물에 대한 의견 게시판’을 설치해 국민들이 의견을 올릴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최종 선정 작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10명의 후보는 시대적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분포돼 있고, 분야별로도 독립운동가, 학자, 과학자, 예술가 등이 고루 포함돼 있다. 여성도 2명 들어 있다.

이 중 현재 인터넷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는 김구다. 김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수위를 차지해왔다. 후보에서는 빠졌지만 광개토대왕도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과의 외교 문제 때문에 후보에서 배제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여성이 최초로 지폐에 얼굴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신사임당은 아들인 율곡 이이가 이미 5천원권에 들어가 있다는 점과 ‘가부장제의 한계를 못 벗어났다’는 여성계의 비판이 약점이다. 유관순은 애초 도안자문위가 추천한 20명에는 빠져 있었으나 여론조사에서 많은 기명 추천을 받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었다. 아직까지 화폐 인물 중 과학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 때문에 ‘이공계 기 살리기’ 차원에서 장영실이 선택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은은 9월 말~10월 초 최종 인물 2명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지폐 도안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지폐 인쇄 작업을 시작해 2009년 고액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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