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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등록 2007-06-21 18:40

삼성전기 책임연구원 지원수씨
삼성전기 책임연구원 지원수씨
삼성전기 책임연구원 지원수씨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전자업체 연구원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삼성전기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인쇄회로기판(PCB) 기술을 개발하는 지원수(36·사진) 책임연구원.

삼성전기는 지 연구원이 미국 마퀴스의 ‘후즈후’와 인명연구소(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 세 곳의 2008년판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2004년 삼성전기에 입사한 지 연구원은 인하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순수 국내파다. 고부가 반도체용 회로기판 검사기술과 차세대 광(光)인쇄회로기판 성능측정 분야에서는 국내 1인자라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광인쇄회로기판은 소재가 광섬유여서 현재 사용 중인 구리보다 10배 이상 빨리 전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부품이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외 유명 저널과 학회 등에 25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광소자 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 연구원은 “인쇄회로기판의 기술력은 아직 선진국보다 열세이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선에 우리 기술로 만든 기판을 탑재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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