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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공 살려 봉사·현장체험

등록 2007-02-16 17:39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 학생 12명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 학생 12명
서울대생 아체에 빗물저장조 설치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 학생 12명이 지난 1월 24일부터 열흘간 인도네시아의 아체 지역을 방문해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해 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아체는 지난 2004년 발생한 쓰나미로 10만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던 곳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유니세프 보건소, 유치원, 일반 주택 등에 5톤 가량의 빗물저장조를 설치해 주민들이 빗물을 생활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체지역은 상·하수도 시설이 낙후돼 대부분 우물을 이용하고 있지만 쓰나미로 오염이 심해져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었다. 박성원(29·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석사과정 졸업)씨는 “재해 지역에 단순히 지원물픔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전공 지식을 이용 지역 개발 현장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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