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은 3일 검찰이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사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한 데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즉각적으로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원은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의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진상규명 수사에 도움이 되도록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법원의 기각사유는 참으로 수긍하기 어려운 논리들로 가득 차 있다"며 "불법매각 관련자들이 지난 3년 동안 가장 열심히 한 일이 바로 증거인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은 진실에 부합한 것"이라며 "사건의 실체규명에 더욱 더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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