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법당국, 쿠르조도 출국금지
서울 서래마을의 냉동고 갓난아기 유기 사건에서 남편인 장루이 쿠르조(40)가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프랑스 사법당국이 발표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현지 사법당국은 베로니크의 정신 질환이 살해 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투르 검찰의 필리프 바랭 검사는 “베로니크가 아기 살해 충동을 임신 중에 느꼈고 그래서 피임약 복용을 중단했다”며 “여러 정황으로 판단했을 때, 장루이 역시 상황을 알았고 심지어 출산과 살해를 도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로니크의 정신·심리 감정이 이뤄질 예정이며, 친부 여부는 물론 “임신 사실조차 몰랐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오던 장루이도 살인 공모 혐의자로 출국금지됐다.
한편 프랑스 사법당국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조사하고, 한국에 보관 중인 두 영아의 주검 인도도 요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 방배경찰서 천현길 강력팀장은 “긴급체포 외에 프랑스 쪽에서 정식 통보받은 것은 없다”며 “하지만 수사 협조나 주검 인도는 당연히 해야 할 사안들로 본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파리/연합뉴스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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