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1일 ‘아시아나 8942편 사고조사 결과’와 관련한 성명을 내어, 사고를 낸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회사 쪽에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항공사고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을 존중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위험회피 권고사항은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회사 쪽은) 이번 사고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우려와 걱정을 끼친 점을 반드시 인정하고, 이와 관련된 제 기관 및 단체 개인은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는 사태발생에 준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반성하고 죄송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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