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5천원짜리 문화상품권 100만장(50억원어치)을 위조해 성인오락실에 유통시킨 혐의(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로 박아무개(54)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달 이 사건의 주범격인 이아무개(43)씨 등이 “상품권 100만장을 위조해주면 1억5천만원을 주겠다”고 하자 착수금 4500만원을 받고 상품권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건네받은 이씨 등은 광주 일대 성인오락실에서 진짜 상품권과 똑같이 한장에 4650원씩 받고 18만여장을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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