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여부등 집중 조사
감사원은 21일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피해와 관련해 행정자치부와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 및 재해복구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펴기로 하고, 착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이번 수해의 발생 원인과 복구작업의 적절성 여부 등을 현장 모니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그러나 현재 전국적으로 한창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감사 착수 시기는 일러야 8월 말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8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수해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특히 ‘인재’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자부와 소방방재청 등 관련 중앙부처에 대해서는 방재 관련 예산 운용과 방재 시스템 운용 실태 등이 주된 감사 대상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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