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고시원 화재’ 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

등록 2006-07-20 09:39수정 2006-07-20 10:06

노래방업주 등 이틀째 조사…누전 가능성도 염두
잠실 고시원 화재사고를 조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사망자 8명 가운데 신원미상이었던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서울아산병원에 있는 안영배(32)씨, 경찰병원에 있는 배수준(44)씨와 손경모(42)씨, 서울의료원에 있는 장수진(22.여)씨와 문미(27.여)씨이다.

경찰은 앞서 사고 첫날 박승균(49.서울아산병원)씨, 윤석칠(36.삼성서울병원)씨, 조지연(32.여.서울의료원) 등 사망자 3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중 베스티안병원에 입원 중인 배모(20.여)씨 등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래방 업주 정모(52)씨와 건물주 손모(47.여)씨, 2층 건설회사 직원과 1층 식당 주인 등 빌딩 관련자 4~5명을 불러 밤샘 조사했으나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추정 발화지점인 노래방에서 자고 있던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방화 의혹에 대해 "나는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경찰은 정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08% 상태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해 일단 잠을 재운 뒤 이날 오전부터 다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 목격자들이 "전깃불이 `펑'하고 터진 것 같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누전이나 전기기구 폭발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서, 한국전력과 함께 고시원 건물에서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송파구청 등을 상대로 이 고시원 건물이 소방법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강건택 홍정규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법원,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 1.

[속보] 법원,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

“사탄 쫓는 등불 같았다”...‘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시민 이끈 신부 2.

“사탄 쫓는 등불 같았다”...‘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시민 이끈 신부

‘관저 김건희 개 산책 사진’ 어디서 찍었나…“남산에서 보인다길래” 3.

‘관저 김건희 개 산책 사진’ 어디서 찍었나…“남산에서 보인다길래”

무장한 특전사 112명, 계엄 해제 5분 전 민주당사로 출동했다 4.

무장한 특전사 112명, 계엄 해제 5분 전 민주당사로 출동했다

유동규, 이재명에게 “왜 째려보냐”…재판장 “두 분 눈싸움 하시나” 5.

유동규, 이재명에게 “왜 째려보냐”…재판장 “두 분 눈싸움 하시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