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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미FTA] 시민단체 지하철역 등서 시위 계속

등록 2006-07-14 16:24

지하철역서 200인 동시 1인시위…3차협상때 원정시위대 파견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2차 본협상 마지막 날인 14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등 시민단체들은 협상장소인 신라호텔 주변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서 반대 시위를 계속했다.

범국본은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거짓말과 변명을 그만하고 민중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FTA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전날 열린 `한미FTA장례식' 행사에서 경찰이 방패로 참가자들을 폭행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 등이 다쳤다며 경찰청장의 사과와 해당 경찰서장 파면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닷새째 신라호텔 앞에서 열리는 FTA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는 범국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주부, 대학생, 직장인 등 시민 5명이 나섰다.

윤들(25.여.대학원생)씨는 "한미FTA 협상에 우리 세대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불안감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1인 시위에 참가했다", 맹연숙(36.여)씨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때문에 멕시코 경제가 거덜난 것을 알기 때문에 한미FTA 체결을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범국본은 오후 1∼3시 지하철 2호선 43개 전(全) 역에서 시민단체 회원 200명이 참가하는 `FTA저지 200인 동시 1인시위'를 통해 시민을 상대로 FTA 반대 캠페인을 벌였고 환경단체들은 경기도 용인 숙명여대 연수원에서 FTA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사 100명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건강을 상품화할 가능성이 많은 한미FTA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국본은 오후 4시30분 장충체육관 앞에서 10일부터 전개한 한미FTA협상저지 투쟁의 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진 뒤 내주부터 매주 한차례 촛불시위와 서명운동을 벌이고 9월 미국에서 열리는 3차 협상에 원정시위대를 보내는 등 장기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성혜미ㆍ임은진 기자 noano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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