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간추린 뉴스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유가협)는 10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쪽에 서한을 보내 최근 벌어진 내부갈등에 대한 공동조사 약속이 받아들여질때까지 기념사업회가 벌이는 모든 사업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협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보여 온 일련의 파행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자신뿐만 아니라 범민주세력, 재야세력에게도 귀결된다”며 “열사를 자식으로, 가족으로 두고 있는 유가족들이 이를 방관할 수 없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제민 유가협 사무국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벌이는 유가협 소속 열사, 희생자들의 추모행사 협조 및 참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 주최, 후원하는 행사 초청 등을 거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