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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미 FTA 2차 본협상 거세지는 “반 FTA”

등록 2006-07-10 10:05수정 2006-07-10 11:22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과 학생들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미국 쪽 협상단의 입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영종도/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과 학생들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미국 쪽 협상단의 입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영종도/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노동·시민단체 반대집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2차 본협상이 시작된 10일 노동자, 시민단체들이 협상장소인 서울 신라호텔을 중심으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하는 등 FTA 저지활동에 나섰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반(反)FTA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신라호텔 주변 장충체육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TA가 타결되면 미국의 거대자본과 한국의 독점자본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농업, 의료, 교육 등 민중의 삶이 송두리째 위기로 내몰릴 것"이라며 FTA협상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미국의 양대 노총인 미국노총산별회의와 승리혁신연맹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가 양국 노동자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고용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며 FTA협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민노총 산하 26개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FTA 반대입장을 밝혔다.

노동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한미FTA협상 대응전략 토론회'를 열고 한미 노동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4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오전 장충체육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참여연대 주최로 14일까지 릴레이 1인시위도 벌인다.

이들 반(反)FTA 단체들은 정오부터 장충체육관 앞에서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광화문에서는 범국본 문화예술공대위가 FTA 중단을 기원하며 15일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노래공연과 퍼포먼스를 벌이는 `100시간 논스톱 릴레이 문화행동'을 시작하고 오후 6시부터는 시민단체들이 FTA 저지 현수막 거리를 조성한 뒤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불법ㆍ폭력시위에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 주변에 전ㆍ의경 29개 중대(3천480명)를 집중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인력을 증원할 방침이다.


성혜미ㆍ홍정규 기자 noano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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