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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서 대규모 반FTA 집회 잇따라

등록 2006-07-08 09:38수정 2006-07-08 17:32

강북 도심 교통 정체 ‘극심’
토요일인 8일 서울 곳곳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로 주말 오후 서울 대학로와 종로 등 강북 도심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한미FTA저지 공공서비스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소속 회원 5천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사회공공성 강화와 FTA협상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권승복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민중의 삶을 파탄시키는 한미FTA 협상을 저지해 공공부문 사유화를 막고 사회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역 집회가 끝난 뒤 서울역 광장을 거쳐 종로 2가까지 3~6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한국노총도 같은 시간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한미FTA 저지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에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전날 입국한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와 승리혁신연맹(Change to Win Federation) 등 미국 노동계 대표단도 참석했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한미FTA를 막기 위해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의 제프 보그트 정책국장은 "한미 FTA가 실패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교사 2천500여명이 참석하는 `5대 교육현안 쟁취를 위한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차등성과 저지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교장선출보직제 실현, 사학법 개악 저지, 방과후학교 중단 등 5대 교육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와 거리 행진으로 을지로와 대학로, 종로 일부의 차량 통행이 통제돼 청계천 주변과 서대문로, 사직로 등 인근도로의 차량 속도가 시속 10㎞ 안팎으로 떨어진 탓에 강북 주요도로에서 `교통 대란'이 발생했다.

경찰은 30개 중대 3천명의 전.의경을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해 돌발 사태에 대비했다.

김병규 홍정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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