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서 1천500~2천원 할인 못 받아
SK텔레콤[017670]과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대형 영화관에서 멤버십 할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SKT는 7월1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등 대형 복합영화관(멀티플렉스)에서 2천원 할인혜택을 주던 멤버십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KTF와 LG텔레콤도 다음달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영화관에서 제공하던 멤버십 할인 혜택 제공을 중단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편당 1천500원~2천원의 할인을 받아왔던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앞으로는 국내 영화관 중 빅 3에 해당하는 영화관에서는 제돈을 다 주고 영화를 봐야 한다.
이통 3사는 그러나 전국의 개별극장들과 협상을 통해 할인혜택을 1천원으로 줄여 제휴마케팅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SKT는 이미 MMC, 씨너스를 비롯한 전국 50여개 개별극장과 제휴계약을 완료하고 고객들에게 1천원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할인금액은 SKT와 영화관이 각각 6:4 비율로 분담한다.
SKT는 개별극장과의 협상이 완료되는 6월말께 멤버십 홈페이지와 우편(DM)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를 고지,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KTF도 씨너스를 비롯한 약 50여개 업체와 재계약을 추진중이며 영화할인 이외의 타 업종으로 제휴 서비스를 더욱 강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영화 제휴 변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다음주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LGT도 미 제휴 극장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제휴를 추진하고 고객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타 업종의 제휴 확대를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CGV, 롯데시네마가 SKT와 결별하기에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해에 SKT와 제휴를 중단한 바 있다. KTF와 LGT의 경우 올해 빅 3와 제휴를 중단한 것이다. 이통사의 영화관 할인서비스는 1999년 서울시 극장협회가 SKT와 계약을 하면서 시작됐으며 2000년에 KTF, 2002년에는 LGT가 가세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영화관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카드 회원 수는 1천600만명이며 제휴 상영관의 경우 SKT는 전국 130여곳, KTF와 LGT는 120여곳이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 회사는 영화 제휴 변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다음주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LGT도 미 제휴 극장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제휴를 추진하고 고객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타 업종의 제휴 확대를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CGV, 롯데시네마가 SKT와 결별하기에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해에 SKT와 제휴를 중단한 바 있다. KTF와 LGT의 경우 올해 빅 3와 제휴를 중단한 것이다. 이통사의 영화관 할인서비스는 1999년 서울시 극장협회가 SKT와 계약을 하면서 시작됐으며 2000년에 KTF, 2002년에는 LGT가 가세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영화관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카드 회원 수는 1천600만명이며 제휴 상영관의 경우 SKT는 전국 130여곳, KTF와 LGT는 120여곳이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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