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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변 전 국장 론스타 관련 조사 시작

등록 2006-06-20 19:20수정 2006-06-20 22:03

대검 수사 본격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오광수)는 20일 현대차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수사팀(중수2과)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씨는 투기자본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자격을 갖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검찰 수사가 이 사건의 핵심을 겨냥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그동안 개인비리 혐의로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론스타 비리 연루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핵심 의혹에 대해 추궁해 왔다. 외환은행 매각 자문사였던 엘리어트홀딩스의 박순풍 대표로부터 자문사 선정 대가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전용준 전 외환은행 경영전략부장을 통해서는 매각 과정을 샅샅이 되짚어보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매각 당시 주무팀장이었던 전씨가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매각 과정을 가장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전씨의 진술을 토대로, 외환은행·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 등의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낮춰 잡고 론스타에 은행 인수 자격을 주는 데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론스타 쪽의 우병익 케이디비파트너스 대표, 이대식 케이디비파트너스 전 상무 등도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한 뒤 외환은행을 매입하려 한 경위와 정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캐고 있다. 채 기획관은 “외환은행 매각 과정을 하나씩 벽돌을 쌓아가며 서로 맞춰보는 방식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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