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사람] FTA 반대 ‘워싱턴 시위’ 참가한 윤해영 변호사

등록 2006-06-08 15:34수정 2006-06-08 15:55

“협정 체결뒤 멕시코 고통…남의 일 아니다”
워싱턴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엔 2명의 미국 현지 변호사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시위대에 법률 자문을 하고, 시위현장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협의하는 일을 맡는다. 그 중 한명인 윤해영 변호사(뉴욕 거주)는 11살 때 이민을 온 1.5세대다. 한국말이 서툰 그는 6일(현지시각) “한-미 에프티에이 체결을 반대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로 시위에 참여했다. 아주 인상적인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시위현장서 법률 자문 봉사 “한국원정대 질서 잘 지켜”

-사흘간의 시위를 본 소감은?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아주 투쟁적이지만 질서를 잘 지킨다. 지금까지 시위는 성공적이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에서 시위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다.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누구도 방해를 하지 못한다.

-워싱턴 경찰의 반응은 어떤가.

=워싱턴 경찰국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다른 시위보다는 현장에 경찰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현장에서 경찰과 매일 얘기한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위를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대화한다.


-이번 시위에 법률 자문으로 동참한 동기는.

=나 역시 에프티에이에 반대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통과되면 한국도 멕시코처럼 이익을 보는 계층과 고통을 당하는 계층으로 나뉠 것이다. 지금 미국에선 이민법 논란이 한창이다. 왜 멕시코 주민들이 미국에 불법적으로 넘어오겠는가.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자기 나라에선 직장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선관위 군 투입, 내가 김용현에게 지시” 1.

[속보] 윤석열 “선관위 군 투입, 내가 김용현에게 지시”

“구준엽 통곡에 가슴 찢어져”…눈감은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 2.

“구준엽 통곡에 가슴 찢어져”…눈감은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

전한길과 정반대…한국사 스타 강사 강민성 “부끄럽다” 3.

전한길과 정반대…한국사 스타 강사 강민성 “부끄럽다”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죄’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4.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죄’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단독] 윤석열, 구속취소 청구하며 “기한 만료돼 불법구금” 5.

[단독] 윤석열, 구속취소 청구하며 “기한 만료돼 불법구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