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74434',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 운동 펼쳐와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돼 도쿄대가 소장 중이던 조선왕조실록오대산 사고본의 반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MBC '!느낌표'의 해외 유출된 문화재 환수 캠페인 코너인 '위대한 유산 74434'가 일조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위대한 유산 74434'는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되찾기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일본의 도쿄대학교 도서관에서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느낌표'는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와 공동으로 문화재 환수에 대한 국민적인 붐 조성을 위한 운동을 벌여왔다. 먼저 우리 문화재 되찾기를 위한 '100만인 댓글달기' 사이트
(kwangjang.cyworld.nate.com/bbs/74434)를 개설했으며 국민이 직접 그린 태극기를 모아왔다.
이에 지금까지 10만 건이 넘는 네티즌들의 답글이 이어졌으며, '!느낌표' 제작진에는 6천여 개의 태극기가 도착했다. 이러한 가운데 30일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반환 소식이 알려진 것.
'위대한 유산 74434'의 성치경 PD는 "우리 문화재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고, 작은 역할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이 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더 많은 문화재가 환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C인 서경석 등 '위대한 유산 74434'의 제작진은 31일 도쿄대에서 열리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반환 관련 기자회견을 직접 취재할 예정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MC인 서경석 등 '위대한 유산 74434'의 제작진은 31일 도쿄대에서 열리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반환 관련 기자회견을 직접 취재할 예정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