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를 규탄하며 29일 마포대교 등 서울 각지에서 시위를 벌인 대한안마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시각장애 안마사들 중 일부가 이날 오후 지하철과 고속도로를 한때 점거했다.
비대위 소속 안마사 10여명은 이날 오후 9시8분부터 17분 동안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철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 때문에 대화 방면 3호선 열차 3대가 운행되지 못하며 연쇄 지연 사태가 발생해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시각장애인 안마사 200여명은 이날 오후 10시 20∼30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하행선 방면 15개 차선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비대위 경기지부 소속 10여명은 29일 오후 2시50분 께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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