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택시기사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주한미군 ㅇ이병(20)을 불구속 입건하고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경기도 평택 미8군 소속의 o이병은 14일 낮 11시20분께 서울 역삼동 우성아파트 네거리에서 택시를 타고가다 택시기사 최아무개(47)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7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병사는 같은날 또 다른 택시 기사 선아무개(60)씨를 비슷한 방법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o이병이 2차 범행을 저지르려던 것을 5~6㎞를 추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11㎝의 칼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o이병은 지난 6일 평택 신장동의 한 마사지클럽에서 종업원 박아무개(50)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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