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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 무역장벽 제거” 미, FTA 압박높여

등록 2006-04-20 20:57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미국 쪽 수석대표는 19일(현지시각) 한국의 ‘독특한’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지 협상시한을 맞추기 위해 목표를 희생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미국 기업인 모임인 ‘글로벌 비즈니스 다이얼로그(GBD)’와 한국경제연구소(KEI)가 공동 주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직면한 비관세장벽의 본질을 협정 문안에서 다루려면 우리는 창조적이고 사려깊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런 구체적인 한국의 장벽들에 접근하기 위해, 우리의 모범적인 협정 문안에 새로운 조항들을 삽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런 말은 미국이 맺은 기존의 자유무역협정보다 훨씬 포괄적인 무역장벽 제거조항들을 협정 본문에 넣겠다는 의지 표시로 풀이된다.

토론회에 참석한 미 상원 재무위의 한 관계자도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목하면서, “(한-미) 협정이 의회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으려면 이런 구체적 사안들이 특정한 합의문 안에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석영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는 토론회에서 “미국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 자유무역협정 타결은 한국으로선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 양쪽이 이슈와 문제점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1년이란 제한된) 시간 자체는 걸림돌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정치권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미국이 자동차 비관세장벽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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