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중국 관중, 손흥민·이강인에 ‘레이저 공격’…매너도 졌다

등록 2023-11-22 16:47수정 2023-11-22 18:25

국내 팬들, SNS서 “노매너다” 분통
이강인 인터뷰 “받았는지도 몰라”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프리킥을 시도하는 이강인의 몸에 중국 관중이 쏜 것으로 보이는 레이저 불빛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프리킥을 시도하는 이강인의 몸에 중국 관중이 쏜 것으로 보이는 레이저 불빛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경기 중 중국 관중석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레이저 불빛을 쏘는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됐다. 국내 팬들은 중국 관중들의 ‘비매너’라고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한국 중국 타이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장 4만여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한중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그런데 경기중 중국 관중들로 보이는 이들의 비매너 행위가 불거졌다. 프리킥을 차려 준비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얼굴과 어깨 주변에 초록색 레이저 불빛이 드리워지는 장면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얼굴에 초록색 불빛이 어른거리는 장면도 중계화면에 잡혔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페널티킥에 성공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얼굴에 보이는 레이저. 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얼굴에 보이는 레이저. 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이에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매너다’ ‘눈에다 쏘면 어떡하냐’ ‘대국이 아니라 소국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밖에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하는 영상도 에스엔에스에 공유되며 국내 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레이저 공격’에 이강인은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걸 받았는지 몰랐다. 전혀 문제없었다”며 “항상 이야기하듯 매훈련, 매경기마다 최선 다해서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려 한다”고 했다. ‘4만 관중 응원에 신경이 쓰였냐’는 질문에도 이강인은 “신경(쓰기)보다 동기부여가 됐다. 원정 와서 승점 3점 따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에스엔에스에선 “타격감 없었던 레이저 공격” “경기만 집중하는 이강인” 등 이강인을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프리킥을 시도하는 이강인의 몸에 중국 관중이 쏜 레이저 불빛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프리킥을 시도하는 이강인의 몸에 중국 관중이 쏜 레이저 불빛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2년 만에 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오후 2시30분 선고 1.

2년 만에 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오후 2시30분 선고

‘바이든-날리면’ ‘후쿠시마’ 가짜뉴스 몰이…지원금 몰아준 언론재단 2.

‘바이든-날리면’ ‘후쿠시마’ 가짜뉴스 몰이…지원금 몰아준 언론재단

명태균, 검찰에 “김건희 돈 두번 받았다”…대선후보 경선기간 포함 3.

명태균, 검찰에 “김건희 돈 두번 받았다”…대선후보 경선기간 포함

26년 발버둥, 입사 8개월 만의 죽음…“내 아들 억울함 풀어달라” 4.

26년 발버둥, 입사 8개월 만의 죽음…“내 아들 억울함 풀어달라”

검찰 “명태균, 차명폰으로 이준석·함성득과 통화…증거 인멸 우려” 5.

검찰 “명태균, 차명폰으로 이준석·함성득과 통화…증거 인멸 우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