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11월의 첫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경상권 해안,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는 오전 9시까지 가끔 비가 오며 오후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에도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가끔 비가 온다는 설명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5∼24도로 예상된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15.0도, 인천 14.2도, 대전 17.8도, 대구 14.5도, 부산 18.8도, 광주 17.2도, 강릉 15.8도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6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으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또 4일 밤까지는 강원 산지에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으며 터널에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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