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학식에 벌레, 나사, 케이블타이…“개선 의지 없다” 학생들 분노

등록 2023-10-14 21:40수정 2023-10-15 10:33

음식 이물질 발견 신고센터 ‘1399’
독자 제공
독자 제공

국내 한 대학교의 학생식당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들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결이 되지 않으면서 학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 제기 등 공론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14일 대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한 대학 게시판에는 국물에 벌레가 죽은 채로 떠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13일(금요일) 학생회관 식당 뼈없는 감자탕에서 나왔다. 들깨가루가 아니라 벌레다”라고 썼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뒤 커뮤니티에는 유리조각, 케이블타이(플라스틱 묶음 끈), 나사, 비닐 등이 나왔다며 피해 사례가 잇따라 공유됐다.

게시글을 본 학생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 신고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면서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를 다니는 신아무개씨는 한겨레에 “예전부터 벌레, 유리 등 이물질이 음식에서 나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쪽에서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개선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음식점이나 식당 조리 음식에서 이물이 나오면 이물과 음식의 사진을 찍은 뒤 지퍼백이나 용기에 이물을 담아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1399)로 신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음식점 조리 음식에서의 이물 발견 신고는 2018년 1369건에서 지난해 292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지만, 이물이 보관되지 않으면 정확한 원인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1.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윤 퇴진 집회’에 경찰 이례적 ‘완전진압복’…“과잉진압 준비” 비판 2.

‘윤 퇴진 집회’에 경찰 이례적 ‘완전진압복’…“과잉진압 준비” 비판

이재명 ‘중형’ 듣자마자 지지자 기절…구급대도 출동 3.

이재명 ‘중형’ 듣자마자 지지자 기절…구급대도 출동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 4.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법원 “민의 왜곡 위험성, 죄책 무겁다” 5.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법원 “민의 왜곡 위험성, 죄책 무겁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