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당일이자 연휴 둘째날인 29일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양방향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자동차 62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묘와 친지방문 등으로 추석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48만대일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정체는 오전 9∼10시 시작됐다가 오후 3∼4시 최대 혼잡 상황을 보인 뒤 다음날 오전 2∼3시 해소된다고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다. 귀성길의 경우엔 오전 6∼7시 시작된 뒤 오후 1∼2시께 절정이었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 출발한다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8시간 △대구7시간2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30분 △강릉 4시간40분 △대전3시간40분 등이다.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8시간40분 △울산 8시간10분 △대구 7시간30분 △광주6시간33분 △목포 6시간51분 △강릉 3시간28분 △대전 3시간16분 등이다.
경찰은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3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길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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