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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의료진 강력 권고에 단식 중단…“법원 출석할 것”

등록 2023-09-23 14:22수정 2023-09-24 13:44

단식 돌입 24일 만에…녹색병원서 회복 치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째인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국정 쇄신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24일 만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이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면서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 차인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었고, 또한 어제 당무위에서도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한 데다, 각계의 단식 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녹색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오는 26일로 예정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단식을 시작하며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전면적인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 등 3가지 사항을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요구했다.

단식 14일째에는 단식 농성장을 당 대표실로 옮겼고, 19일째인 지난 18일 결국 건강 악화로 여의도 성모병원을 거쳐 중랑구 녹색병원에 이송돼 ‘병상 단식’을 이어갔다.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당 안팎의 인사들이 단식 중단을 설득했으나 단식을 중단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24일 단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23일 단식보다 하루 많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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