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40대 여성이 떨어져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밤 11시50분께 강변북로 양화대교에서 성산대교 방면으로 주행하던 스타렉스 차량에서 40대 여성이 떨어져 사망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사고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 40대 ㄱ씨는 경찰에 “동석자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차에서 추락한 여성은 추가 추돌 없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ㄱ씨는 사고 직후 음주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류 간이시약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다른 사고 원인이나 범죄 혐의점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